호주를 떠올리면 주로 캥거루, 코알라 같은 동물이 먼저 떠오르지만, 이 나라에는 귀여운 펭귄도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? 호주는 펭귄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로, 특히 남쪽 해안을 따라 여러 곳에서 이 특별한 만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호주에서 펭귄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1. 필립 아일랜드 (Phillip Island), 빅토리아
필립 아일랜드는 호주에서 펭귄을 볼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입니다. 멜버른에서 남쪽으로 약 9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섬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명소입니다.
펭귄 퍼레이드
필립 아일랜드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’펭귄 퍼레이드(Penguin Parade)’입니다. 해가 질 무렵, 수천 마리의 작은 펭귄들이 바다에서 나와 모래사장을 지나 둥지로 돌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. 이 특별한 광경은 자연 상태에서 펭귄을 관찰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,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.
펭귄 퍼레이드 외에도 필립 아일랜드에는 코알라 보호구역, 넉 월드(Wildlife Park)와 같은 다양한 야생동물 명소가 있어,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.
2. 세인트 킬다 (St Kilda), 빅토리아
멜버른 도심에서 가까운 세인트 킬다의 브레이크워터(Breakwater)는 작은 펭귄 무리가 서식하는 또 다른 명소입니다. 이곳은 필립 아일랜드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, 도시에서 손쉽게 펭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.
펭귄 관찰:
저녁 무렵, 펭귄들이 둥지로 돌아오는 모습을 브레이크워터에서 볼 수 있습니다. 관찰 데크에서 펭귄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, 전문 가이드가 현장에서 펭귄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기도 합니다. 이곳은 무료로 펭귄을 볼 수 있는 장소로, 저녁 산책과 함께 펭귄을 만나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.
3. 브루니 아일랜드 (Bruny Island), 태즈메이니아
태즈메이니아 남동부에 위치한 브루니 아일랜드는 그 자체로도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지만, 이곳에서도 펭귄을 만날 수 있습니다. 특히 페어리 펭귄(Fairy Penguins, 또는 리틀 펭귄)과 쇼어버드가 유명합니다.
펭귄 투어:
브루니 아일랜드에서는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펭귄 투어를 통해 밤에 펭귄들이 둥지로 돌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이 투어는 펭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 상태에서 그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. 이 섬은 또한 태즈메이니아의 야생동물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투어를 제공하므로, 풍부한 생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.
4. 사우스이스트 타즈매니아 (South East Tasmania)
태즈매니아의 남동쪽 해안은 여러 펭귄 서식지로 유명합니다. 특히 빅 핑거스(Big Fingers)와 타리우나(Taroona) 지역은 펭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.
펭귄 관찰:
이 지역에서는 작은 펭귄들이 해안가의 바위 틈새와 모래사장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. 석양이 질 때쯤 펭귄들이 바다에서 나와 둥지로 돌아오는 모습을 조용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. 이 지역은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,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펭귄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.
호주는 캥거루와 코알라뿐만 아니라, 귀여운 펭귄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멋진 장소들을 제공합니다. 필립 아일랜드의 대규모 펭귄 퍼레이드부터, 브루니 아일랜드와 같은 조용한 자연 서식지까지, 호주의 펭귄 관찰 명소들은 자연과 야생동물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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