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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표 전 긴장하지 않는 방법

♥♥♡♡♥♥* 2021. 8. 6. 13:57

학교와 회사를 거치며 지금까지 사람들 앞에서 발표/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수많은 상황들이 있었습니다. 발표 때 긴장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충분히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지만, 준비를 철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같이 여전히 긴장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기에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방법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.

 

발표 전 마인드 잡기


몸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노력과 함께 발표 전 마인드를 잡아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추천 방법들이 있지만, 저한테 도움이 되었던 방법 두 가지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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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발표를 듣는 사람들을 하찮게 보기


표현이 좀 직설적이지만,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.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이 더 높은 지위에 있거나,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경우 잘해야 한다는 마음에 더욱 긴장하고 떨리게 됩니다. 내 발표를 들을 청중들을 하찮게, 나보다 낮은 사람, 내가 잘 설명해서 잘 가르쳐줘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해 봅니다. 유치원생에게 숫자를 가르치듯이 나의 발표 내용을 잘 모르는 내 앞에 앉아있는 하찮은 사람들에게 분명히 잘 설명해 줘야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.

내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지위, 권력, 상하 관계가 보인다면, 내가 잘 가르쳐줘야 하는 사람이다, 나보다 하찮은 사람이다라고 되뇌어 보시기 바랍니다. 한 번의 생각으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발표 전날부터라도 긴장되는 마음이 올라올 때마다 이렇게 각인시키는 것입니다.


긴장감을 열정으로 전환하기


긴장감을 열정으로 전환한다고 표현하였지만, 전환을 한다기보다는 느껴지는 긴장감을 이것은 '열정' 그 자체이다라고 지속적으로 세뇌를 시키는 것입니다.

긴장감이 크게 느껴질수록, '아 내가 이렇게 큰 열정을 가지고 있구나'라고 생각하면, 긴장감이 떨림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열정/에너지로 표출됩니다. 역시 한 번의 생각으로 되기는 어렵습니다. 부담감이 느껴질 때마다 나에게 세뇌시키는 연습을 합니다.



발표 중 도움이 되는 요령

 

앉아있는 관객들 중에서 내가 눈맞춤을 할 관객을 3명 정도 정합니다. 왼쪽에 한 명, 중간에 한 명, 오른쪽에 한 명 정도면 충분합니다. 내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10명이든 100명이든 상관없습니다. 사실 꼭 특정한 사람일 필요는 없습니다. 그 정도의 위치를 본다 생각하면 되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 특정 사람을 정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. 이렇게 소수의 인원을 정해 놓으면 100명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3명 하고 얘기를 한다라는 느낌으로 할 수 있습니다.

물론, 청중들의 피드백을 충분히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Q&A 세션을 잘 활용합니다. Q&A 를 받을 때 일반적으로 덜 긴장되는 이유는 일대 다수가 아니라, 질문을 한 한 사람하고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. 그 이점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.

물론 이렇게 프리젠테이션 실전이 거듭하면서 언젠가는 많은 청중들과 일일이 아이 컨택하면서 집중력 있게 프레젠테이션을 이끌 수 있는 수준에 분명히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
몸이 편해야 마음도 안정된다


경험상 몸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들이 실은 긴장을 완전히 해소시키지는 않았습니다. 발표 전 긴장감은 그 영향이 몸에서 마음으로 가기보다는, 긴장하는 마음에서 시작하여 몸도 같이 굳어 버리는 파장이 더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몸과 마음은 상호작용을 하므로 몸을 이완시키려는 노력은 완전히 긴장감을 해소시키지 않더라도,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. 지속적으로 몸 스트레칭 하기, 깊게 심호흡하기, 입이 마르지 않게 수분 공급해주기 등의 노력이 여기에 포함됩니다.